미국 뉴욕 공유 택시 서비스 앱 - 우버, 리프트, 비아 총정리 :: 햄윤의 뉴욕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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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 공유 택시 서비스 앱 - 우버, 리프트, 비아 총정리
    뉴욕/뉴욕일상 2019. 4. 23. 10:43

    Uber / Via / Lyft  우버/ 비아/ 리프트 총 정리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공유 택시 서비스 어플들이 있는데 그중 제가 실제로 쓰고 있는 이 세 가지 앱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주마다 다르겠지만 뉴욕주는 택시 면허가 있는 사람만이 이 어플들의 운전자가 될 수 있어서, 안전성에 있어서 다른 주들보다는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편입니다. 옐로우캡과 다른 점은, 옐로우캡은 정차하면서 승객을 모집할 수 있고, 이 앱들의 운전자들은 만약 그러한 행위를 하면,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밑의 이야기들은 전적으로 뉴욕에서 겪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였으므로, 다른 도시나, 주에서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우버와 리프트 Uber & Lyft

    일단 우버에는 UberX, UberPool, 리프트에는 Lyft (Lyft Standard), Lyft Line 이 존재합니다. UberX와 Lyft는 일반적인 택시와 같고,

    UberPool과 Lyft Line은 다른 동승객들과 합승 서비스입니다.

     

    이 세 앱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데요. 각각 쓸 때가 다릅니다. 우버와 리프트를 비교했을 때, 일반적인, 그러니까 동승객 없이 나 혼자나 내 일행만 태우는 가장 기본적인 우버엑스 UberX 서비스는 기본 리프트 Lyft Standard 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다른 동승객들을 중간중간 태우는 시스템인 리프트 Lyft의 리프트 라인 Lyft Line 보다는 우버 Uber Pool 이 훨씬, 그러니까 보통 2배 이상 쌉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곳에서 B라는 곳에 갈 때, UberX의 가격이 30불이라고 칩시다. 그러면 보통 Lyft Standard는 27-28불 정도입니다. Lyft Line은 보통 그보다 3,4불 더 싼, 23-24불 정도, Uber Pool 은 15불정도 됩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급하게 그 장소에 도착해야 하는가에 따라 제가 이용하는 서비스가 달라집니다.

    글 작성하다, 리프트에 업데이트가 있어서 밑에 추신으로 작성했습니다.

    우버 풀 Uber Pool과 리프트 라인 Lyft Line (Shared)을 타서, 도착예상시간과 어긋나는 경우

    모든 공유 택시 서비스 앱들은 도착 예상 시간을 제공하는데요. 모든 앱들은 도착예정시간을 택시를 부르기 전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했을 때, 서비스 가격과 함께 도착 예정시간을 제공합니다. UberX나 Lyft Standard 같은 경우, 정말 차가 많이 막히지 않는 한, 도착 예정시간과 엇비슷하게 도착합니다. 하지만, Uber Pool과 Lyft Line은 다릅니다. 일단 이 둘은 택시를 매칭 해주는데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또 출발지까지 오는데도 일반 UberX나 Lyft Standard보다 오래 걸립니다. 어쩔 때는 앞의 사람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거나, 저와 동승할 사람을 태우는 데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타고나서도, Uber Pool과 Lyft Line은 원래 앱에 적히지 않았던 동승자들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말 운이 안 좋은 경우,

    1. 운전자와 매칭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2. 매칭이 되었는데 앞의 여정을 끝내고 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3. 먼저 타있던 동승자가 내 도착지 보다 먼저 내려야 해서 내 도착지 가는 길목에서 벗어나 그 사람 도착지에 잠깐 섰다가 다시 출발,

    4. 다시 내 도착지로 가는 길에 갑자기 새로운 동승자가 추가되어 다시 여정에서 살짝 빗겨 나 그 사람을 태우고,

    5. 마침내 내 도착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원래도 보통 기본적인 UberX나 Lyft 보다 Uber Pool과 Lyft Line이 같은 도착지를 설정했을 때, 20-30분 도착 예정시간이 긴데, 정말 최악의 경우 45-50분 도착 예정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시멈으로 제 자신을 포함한 제 일행 외에 두 그룹이 타서 세 그룹이 한 차에 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그룹 (나, 내 친구) 2 그룹 (A), 3 그룹 (B) 이런 식으로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운이 좋은 경우에는, Uber Pool, Lyft Line을 이용해도 한 명의 동승자도 없이 갈 때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대에 이용하거나, 출발지와 도착지의 거리가 별로 멀지 않을 경우 특히 맨해튼이 아닌 퀸즈-퀸즈, 브루클린-브루클린에서 타면 이럴 가능성이 큽니다.

     

    우버 Uber와 리프트 Lyft 중 제가 이용하는 서비스

    그렇다면, 저는 어떤 경우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요?

     

    정말 급할 땐, Lyft Standard를 탑니다. UberX와 같은 서비스의 퀄리티를 제공하는데, 가격이 늘 3-4불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합니다. 

     

    약속 시간이 좀 여유가 있으면서, 몸이 안 좋거나, 짐이 많을 때, 아니면 정말 지쳐서 집을 갈 때는 Uber Pool을 이용합니다. Lyft Line은 사실 Lyft Standard와 2-4불 차이밖에 안 나는데, Uber Pool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Lyft Line은 23불 정도 되면 Uber Pool 은 15불 정도 하기 때문에, Uber Pool을 사용합니다.

     

    비아 Via를 이용하는 이유

    그럼 아직까지 언급하지 않은 Via는 어떨 때 쓸까요? Via 는 철저히 공유 위주로, 기본 설정 자체가 Uber Pool이나 Lyft Line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가 더 저렴하고, 이용객도 적어, 철저히 공유 위주임에도 저는 한 번도 Via를 이용하면서 다른 동승객과 탄 적이 없습니다. 다만 또 그만큼 기사의 수도 적은 것 같아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쩔 때는 10분~15분, 이렇게 오래 기다리라고 뜨는데, 그러면 저는 이용하지 않네요.

     

    Via의 특징은 기다리는 시간과 걸어가는 거리에 따른 다양한 가격 옵션을 주는 것입니다. 보통 기다리는 시간이 길수록 가격이 싸집니다. 다만 뉴욕시티 NYC 안에서는 여정에 따라 Express나 Private 같은 옵션도 나올 때가 있는데, Express는 나 외에 추가 여정이 1개 이상이 아닌 걸로 한정 지을 수 있고, Private 은 일반 택시와 같습니다. 물론 Express 나 Private은 일반 Via보다 비쌉니다.

     

    UberPool이나 Via 이용하면, 출발지나 도착지가 자신이 정한 곳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게끔 하는 일이 잦습니다. UberPool 같은 경우, 만약 걸어가기 싫다면, 어느 정도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보통 1~1.5불 사이입니다.) 또 이러한 동승객 공유 서비스는 모두 탑승객 인원에 대해 체크해야 하고, 인원이 늘 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Uber Pool, Via, Lyft Line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이며 일반 Uber나 Lyft는 4명 정원이고 인원수와 가격과 상관없습니다).

     

    이 경우, 이미 너무 저렴해서 가격차이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우버 Uber, 리프트 Lyft, 비아 Via 총 정리

    다시 정리하자면,

     

    1. 매우 바쁠 때는 Lyft, 2. 안 바쁠 때는 Via, 3. Via가 주변에 없어서 오래 기다려야 할 때는 Uber Pool 이렇게 저는 타는 것 같습니다. 

     

    PS. 더 이상 Lyft Line이 아닌, Lyft Shared와 Lyft Shared Savor

    이 글을 쓰고 나서 앱에 들어가 보니 그 사이에 Lyft에 업데이트가 있었네요. Lyft Line 이 없어지고, Lyft Shared와 Lyft Shared Savor로 나뉘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Lyft Shared Savor는 출발지를 앱에서 지정해주면, 거기로 걸어가고 도착지도 내가 도착지점으로 정한 곳과 좀 떨어진 데로 세워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Shared는 Standard와 마찬가지로 도착지와 출발지는 내가 정한 곳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S 2. 택시 서비스 앱들의 서비스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주는 앱, Bellhop

    우버, 리프트, 비아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택시 공유 서비스 앱이 사실 많습니다. Juno, Curb, Gett 등. 그러다 택시기사에게 소개받은 앱이 있으니, 바로 이런 택시 서비스 앱들의 서비스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주는 앱, Bellhop입니다. Cheapest 순과 Fastest 순으로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다만 아직 비교해주는 앱이 Uber, Lyft, Juno, Curb로 한정되어 아쉽네요. 

     

    가격이 저렴한 순과, 도착이 빠른 순으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필터 적용해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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