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새로운 핫플레이스 허드슨 야드와 베슬, 그리고 더 쉐드 (셰드) :: 햄윤의 뉴욕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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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새로운 핫플레이스 허드슨 야드와 베슬, 그리고 더 쉐드 (셰드)
    뉴욕/뉴욕일상 2019. 5. 7. 05:56

    허드슨 야드로 향하는 길.

    뉴욕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습니다. 바로 허드슨 야드와 베슬인데요. 사실 저는 2-3년 전 이 근처에 살았습니다. 바로 35가와 9와 10 Ave 사이에 살았으니 과장해서 말하자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죠. 제가 살았던 때는, 하이라인도 개장은 했으나 계속 공사 중이었고, 지하철 7번 허드슨 야드 역은 막 공사가 완공되어 몇 달 안되었어서 베슬도, 그 근처 몰도 다 없었습니다. 이제는 완전 탈바꿈해서 새로운 하나의 중심지가 되어서, 과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몇 년만에 싹 바뀐 모습이 참 신기했습니다. 살았던 때는 정말 공사판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새로운 핫플로 180도 바뀌었네요. 

    더 쉐드 (셰드) 입구, 간판이 감각적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허드슨야드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일단 더 쉐드 (셰드) - The Shed에서 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고, 그 다음으로는 베슬과 그 근처 몰 구경이었습니다. 

    더 셰드는 뉴욕에 새로 생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하고, 1층에는 바와 작은 서점? 기념품샵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티켓은 공연이나 전시마다 각각 사야 하는 시스템이고요. 상설 전시 비슷한 것도 있었는데 저희는 보지 못했습니다. 4월 5일에 개관했으니 이제 오픈한 지 한 달 조금 넘은 따끈따끈한 장소입니다.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허드슨 야드에 오면 들릴 만한 1층의 바.

    저랑 친구는 여기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기로 했는데요, 바로 Reich Richter Pärt 입니다. 이 타이틀은 이 공연에 참여한 세 명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앙상블의 실제 연주와 함께 패턴들이 싱크로나이즈 돼서 움직입니다. 약 50분 동안 연주와 함께 영상을 보는데 정말 끊임없이 변화는 패턴의 향연에 넋을 놓고 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공간. 플래시몹 처럼 공연이 시작된다.
    두번째 공간, 라이브 앙상블의 연주에 맞춰 비디오가 플레이된다.
    공연이 끝난 후. 

    이 공연은 현장구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예매를 하고 가는 게 좋은데요,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르니 유의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주말 오후 공연이어서 조금 더 지불해야 했는데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시면 더 저렴할 걸로 예상됩니다. 가격대는 25~39불 사이입니다.

     

    다른 공연 공간이다.

     

    이렇게 베슬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더 셰드에서는 이 공연 외에도 여러가지 공연들이 앞으로도 계속 계획되어있으니 새로운 전시나 공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하세요.

    더 셰드 사이트

     

    The Shed

    The Shed opens April 5, 2019. Made to commission, produce, and present the full spectrum of performing arts, visual arts, and pop culture.

    theshed.org

    베슬 가는 길에, 쉐드의 외관이 더욱 잘보인다.

    베슬은 허드슨 야드에 새로 생긴 조형물로 미리 예약하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노약자가 아니면 직접 등산(?)해야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올라가진 못했고 근처에서 이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이 날따라 바람도 많이 불고 아직 주변에 공사하는 곳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는 덜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베슬은 요즘 인스타그램 성지인 게 확실한지 날씨가 좀 안 좋았는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베슬이다.

    베슬 구경 후에는 이 근처 몰로 이동해서 커피도 마시고, 옷구경을 했습니다. 까르띠에 같은 명품 브랜드 부터해서 자라나 H&M 같은 스파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다들 디스플레이가 너무 화려해서 자라도 자라 같지 않고 명품 브랜드 느낌이었습니다. 1층에는 자그마한 무료 갤러리 공간도 있어서 재밌었네요! 1층부터 4층까지 있고, 돌아다니다 보면 베슬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도 있습니다. 사실 이 몰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순삭 될 것처럼 무척 넓은 몰이었습니다. 뉴욕에는 이런 큰 몰이 잘 없는데, 미드타운에 생기니 정말 좋네요! 에지 Edge라는 새로운 전망대도 곧 오픈한다고 합니다. 에지가 개장한다면, 에지, 더 셰드, 베슬, 몰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하이라인 파크까지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몰 안에서 보이는 베슬

     

    뉴욕에 와서 허드슨야드를 가신다면, 더 셰드, 베슬 그리고 몰 다 놓치지 마시고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허드슨야드역과, 베슬, 몰, 그리고 살짝 보이는 더 쉐드(셰드). 다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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