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웨스트빌리지 탐방 - 하카타 톤톤, 뮤지엄오브일루전, 루프탑 바 :: 햄윤의 뉴욕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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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웨스트빌리지 탐방 - 하카타 톤톤, 뮤지엄오브일루전, 루프탑 바
    뉴욕/뉴욕일상 2019. 5. 18. 06:26

    웨스트 빌리지 맛집, 하카타 톤톤

    교환학생으로 왔던 친구가 곧 돌아가기 때문에, 그전에 자주 만나기 위해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 친구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한 친구로 10년 넘게 친구인데, 올해 1월에 교환학생으로 오면서 오랜만에 보게 되었어요. 한 5년 만에 본 것 같아요! 중간중간 만나면서 같이 여행도 갔지만 한동안 친구 기말고사 때문에 못 보다가 오랜만에 만났네요.

    하카타 톤톤 예약 사이트

    하카타 톤톤은 여러 가지 나베 요리를 파는 곳인데 정말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보니까, 딱 5시 30분에 자리가 있더라고요. 오픈테이블을 통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하카타 톤톤은 웨스트 빌리지 안에 있었는데, 사실 몇 번이나 지나가 본 거리더라고요. 근데 전혀 여기를 몰랐었습니다. 간판이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안 기울인다면 못 찾고 넘어갈 수 있어요, 저처럼요. 빅 게이 아이스크림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시고 찾으시면 쉽습니다.

    5시 20분쯤 가서 물어보니 아직 영업 시작 안 했대서, 계속 기다리다가 다섯 시 반에 물어보니 아직도 준비 중이라고.. 결국 더 기다리다가 5시 40분? 쯤 들어간 거 같아요. 저희뿐만 아니라 5시 반 예약한 다른 팀들도 좀 기다리다가 같이 들어가서 약간 전우애가 느껴졌습니다.

    들어가 보니 가게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예약 안 하고는 못 올 거 같더라고요. 오픈테이블에서도 오늘 저희가 예약한 시간외에는 아예 자리가 없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메뉴부터 스캔했는데요, 사실 마음속에는 이미 정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바로 시그니쳐 메뉴 하카타 톤톤 핫팟과 일본식 족발 튀김이었습니다. 둘 다 처음 접하는 음식이었어요. 

    다 먹고 비빔밥을 시킬 수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희가 생각하고 시켰던 음식은 모쯔 나베, 즉 일본식 곱창전골이었는데, 왠지 곱창이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하카타 톤톤 핫팟은 창코나베, 즉 스모선수들이 먹는 그 전골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해요. 모쯔 나베는 메뉴판에서 세 번째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심지어 남았으니 후회 없습니다!

    Plum Sake - Ume Odori, 한 잔에 $10 비싸고 맛있다.
    Grilled Pork Tonsoku with Spicy Galic sauce with Cilantro on the top. $12. 자극적이고 계속 당기는 맛.

    플럼 사케와 함께 하카타 톤톤 핫팟 그리고 돼지 족발 튀김을 시켰는데, 사실 둘이 먹기엔 좀 많은 양이었는데, 다 너무 맛있어서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Hakata Tonton Hot Pot $22/Order. 깔끔하게 얼큰한 맛.

     

    뮤지엄 오브 일루전 Museum of Illusions

    그러고 나서 뮤지엄 오브 일루전에 갔습니다. 다른 박물관들과 다르게 늦게까지 하더라고요. 가격은 생각보다 좀 비쌌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아, 여긴 인스타그램용이구나 느꼈어요. 가보니 인사동의 트릭아트 뮤지엄 박물관은 살아있다랑 매우 비슷한데, 거기보단 작더라고요.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좀 큰 편이고, 2층은 작은 편이었어요. 체험과 전시가 섞여있었는데, 전시가 막 진지한 느낌으로 디스플레이가 된 것 같진 않았고요. 사실 뮤지엄이라는 말은 잘 맞지 않았어요. 사진 찍을 스폿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한국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운영시간
    거울 착시현상.

    머리 써야 하는 놀이 퍼즐?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것만 해도 시간은 잘 가더라고요. 천천히 둘러보면 한두 시간은 금방 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뉴욕 여행을 오시는 분이라면 별로 추천하진 않을 것 같고요. 뉴욕에서 사시는데 그냥 이번 주에 어디 한번 가볼까 하시는 분은 추천해요.

    이렇게 2층에 미니게임? 들이 있다.
    가까스로 맞춘 피라미드

    루프탑 바는 우연히 인터넷 신문을 보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Plunge Bar라고 하는데요, 지금 간판은 Lelie Rooftop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글맵에는 Plunge라고 뜨네요. Gansevoort 호텔에 있는 바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재밌는 게 공간이 여럿으로 나뉘어있고 한 면만 있는 게 아니라 사방을 볼 수가 있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아직 날씨가 추워 수영장 쪽은 닫혀있었는데, 여름에 가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만, 저희가 시킨 칵테일 맛이 나쁘지 않았고요. 또 해피아워가 따로 있는 거 봐서 그때 맞춰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맞은편에 보이는 수영장있는 루프탑이 너무 멋져 보여서 온갖 구글링을 해봐서 알아보니 멤버 전용 클럽 하우스, 소호 하우스란 곳이었습니다. 연회비+매달 돈을 내야 하는데 정말 비싸더라고요. 여기만 있는 게 아니고 전 세계 여러 곳 있는 데라는데.. 정말 그들이 사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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