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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3일차 - 과거의 결정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2023. 4. 7. 16:19
[3일차 주제]
가장 기억에 남는 결정의 순간이 있나요?
과거에 내린 결정과 최종 선택의 과정, 이를 통해 배운점을 적어보자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바로 미국에 온 것이다. 어렸을때부터 해외에서 살아보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그게 실행을 옮기게 될 지 몰랐다. 그래서 사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무려 미국으로 유학가기 6개월 전까지. 그 당시 다니고 있던 대학교에서 최대한 빨리 모든 수업을 듣고 취업 준비에 올인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늘 21학점을 꽉꽉 채워들었다. 스펙에 도움 될만한 대외활동들을 최대 9개까지 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그렇게 2학년 겨울방학이 되었고 나는 인턴을 하고 있었다.
인턴쉽을 하며 지내던 어느날, 엄마가 유학 얘기를 꺼냈고 나는 가면 좋지 라고 얘기했다. 이 간단한 대화가 내 인생을 바꿨다. 그때부터 유학으로 가는 과정은 급물살을 탔다. 나는 인턴 생활이 끝나자마자 휴학계를 내고 곧장 필리핀으로 넘어가게됬다. 가서 영어 점수를 내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자기소개서를 쓰고, 지원서를 내고, 편입을 합격 받고. 이 모든게 불과 4-6개월 사이에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미국행 비행기 안이었다.
최근 릴스에서 마크 주커버그의 연설을 봤다. 시작할때는 아무도 모른다. 아이디어는 원래 완성된 상태로 나오지 않는다. 해가는 과정에서 명료해진다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유학 준비를 처음 시작할때 사실 내가 바로 6개월만에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지금까지 미국에 살게 될지도 몰랐다. 지금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생에는 선택의 순간들이 있다. 결과를 알 수 없어 선택을 망설일 수 있다. 본인을 믿고 방향성만 맞게 선택한다면, 가끔 헤메이더라도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지않을까 싶다.'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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