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의 도시, 뉴욕 New York - 휘트니 뮤지엄, 구겐하임, 뉴 뮤지엄, 팝업 전시 :: 햄윤의 뉴욕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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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시의 도시, 뉴욕 New York - 휘트니 뮤지엄, 구겐하임, 뉴 뮤지엄, 팝업 전시
    뉴욕/뉴욕공연전시미술 2019. 4. 16. 03:06

    뉴욕에 산지 7년차 되는 직장인 햄윤입니다.

    짧지도, 그렇다고 마냥 길다고 할 수도 없는 저의 뉴욕 생활에 대해서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구경하고, 즐거워 합니다. 그런 저에게 뉴욕이란 곳은 늘 새롭습니다. 항상 새로운 일들로 가득하여 제가 아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매번 상기시켜 줍니다.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모마라 불리는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 갤러리, 뉴 뮤지엄 등 다양한 뉴욕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들이 항상 특별전시회를 열어 같은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철철마다 다른 것들을 전시하여 회전문 돌 듯 다시 재방문하게 됩니다. 특히 구겐하임이나 뉴 뮤지엄같은 경우 대부분의 공간을 특별전시회에 할애하기 때문에 6개월 전에 방문했을 때와 현재와서 재방문을 한다면, 많은 차이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뉴요커들에게도 늘 사랑받는 것이지요.

     

    저만해도 7년째 뉴욕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만 들어서도 휘트니 뮤지엄을 두 번,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 번, 뉴 뮤지엄 한 번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휘트니 같은 경우 지금은 끝난, 앤디 워홀전을 각각 다른 동행과 가기위해 들렸는데요. 이 전시같은 경우, 정말 큰 규모의 특별전시였기 때문에 두 번갔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코난 오브라이언을 만나는 행운도 덤으로 있었고요. 뉴욕에서 일어나는 특별전시의 대부분 규모가 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때그때 소위 밀어주는(?) 전시들은 그 퀄리티가 정말 남다릅니다. 다시 한번 앤디워홀전에 대해 언급하자면, 이렇게 큰 규모로 앤디워홀만을 집중 조명해서 전시회가 열린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앤디워홀 전은 정말 휘트니 뮤지엄을 꽉채웠는데요. 상설 전시로 있는 한, 두 층을 제외하면 모든 층을 앤디 워홀의 모든 것으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휘트니 뮤지엄에서 3월 31일에 끝난 앤디 워홀 특별전시의 일부 전시물들

     

     

    특별전시가 자주 있어서 또 좋은 점은, 바로 이번의 특별전시가 별로였다면 다음번 특별전시를 기다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뉴 뮤지엄을 2018년 가을에 한번, 올해 1월에 들렸었는데, 2018년에 봤던 전시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전시였는데,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에 봤던 전시는 저에게는 무척 난해하게 여겨졌어요. 특히나 어머니와 함께 갔었는데, 조금 민망할 정도였죠. 전시 자체가 좋다 나쁘다 보다는 제 취향에 맞지않았다고 하면 될까요. 확인해보니 이 전시는 이미 막을 내렸고 지금은 또 다른 전시가 한창입니다. 이처럼 뉴욕에서는 계속해서 같은 박물관, 미술관이라도 전시하는 것이 바뀌기 때문에 가시기 전에 확인하시는 게 필수입니다.

     

    뉴 뮤지엄에 전시되었던 Sarah Lucas의 작품. 이해하기에 난해하다.
    셀 수 없이 많은 담배들로 이루어진 예수상

     

    물론, 모마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같은 경우 이미 가지고있는 상설전시물들이 훌륭하고 그것만 구경하는데도 충분합니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거리들이 늘 상주해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에는 이 두 곳 이외에 정말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팝업 전시회들이 있습니다. Whitney Museum 휘트니뮤지엄, 구겐하임 Guggenheim, 그리고 뉴 뮤지엄 (New Museum)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휘트니뮤지엄은 루프탑으로, 구겐하임은 건축물 자체가 유명한데요. 세 곳 모두 무엇을 방문할 날짜를 잘 체크해서 무엇이 전시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무척이나 취향을 타는 전시들을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곳 모두 저는 적잖이 실망한 적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던 적도 있으니 말씀드립니다. 구겐하임 같은 경우, 토요일마다 저녁 5시 45분부터 7시 45분까지 pay what you wish 기부금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휘트니 뮤지엄 웹사이트

     

    구겐하임 웹사이트

     

    뉴 뮤지엄 웹사이트

     

    미술과 예술분야가 아닌 다른 종류의 박물관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Museum of Sex (성박물관), Museum of Mathematics (수학 박물관) 같은 박물관들도 있고요.  Exhibition‑The American Gangster라고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는 미국 갱스터 역사 박물관(?) 도 있습니다. 또, Museum of Food and Drink (음식과 음료의 박물관), Leslie-Lohman Museum of Gay and Lesbian Art (게이와 레즈비언 아트 박물관), Mmuseumm (뮤지움), The American Folk Art Museum (미국 민속미술 박물관), The American Numismatic Society (미국 화폐 협회) 등 특색있는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가끔 이러한 박물관들도 특별전시들이 열리곤 합니다.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뉴욕 카네기홀 근처에 있는 Spyscape (스파이 박물관)

     

     

    앞서 말한 것처럼 팝업 전시회도 뉴욕에서는 정말 자주 일어나는 데요, 저의 경우에는, 구찌 팝업 전시회, 루이뷔통 팝업전시회, 쿠사마 야요이 팝업전시회 등을 다녀왔었습니다. 현재도 많은 팝업 전시회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팝업 전시회는 바로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마우리츠 에셔의 Escher The Exhibition & Experience 입니다. 네덜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로 그림의 마술사라고도 불리는 마우리츠 에셔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기하학적 요소가 가득한 그의 작품들이 벌써 기대되는데요! 뉴욕을 방문하시는 학생이시라면, 학생할인이 평소보다 더 들어가는 수요일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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