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2시까지 영업, 뉴욕 추천 치즈케이크 맛집 Veniero's 베니에로 :: 햄윤의 뉴욕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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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12시까지 영업, 뉴욕 추천 치즈케이크 맛집 Veniero's 베니에로
    뉴욕/뉴욕맛집 2019. 5. 9. 05:04

    뉴욕 빵집 베니에로 리뷰

    지난주 저는 취미로 듣는 수업에서 찍은 아날로그 필름 영화 스크리닝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쇼핑하다가 다리도 아프고, 출출해져서 급하게 카페를 찾았습니다. 저는 습관이 굳어져서 아직도 맛집 찾을 때 Yelp보다는 그냥 구글맵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구글맵에 1,900개가 넘는 어마어마한 리뷰의 수를 가진 베이커리가 근처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어 바로 고민도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거의 2000개에 육박하는 베니에로의 리뷰 수.
    베니에로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베니에로 웹사이트

     

    Veniero's New York City | Veniero's Cheesecakes

    Since 1894

    venierospastry.com

    바로 그 이름은 베니에로 Veniero's인데요. 지금 리뷰를 쓰려고 검색해보니, 뉴욕 3대 치즈케이크 집이라고 하네요. 근데 이 3대는 도대체 누가 정한 걸까요? 아무튼 저는 다른 두 곳, 에일린 Eileen's Special Cheesecake 그리고 주니어스 Junior's Restaurant and Bakery 다 가보았는데, 제 입맛에는 전통 치즈케이크는 주니어스가 정말 괜찮았고, 에일린은 맛있기는 하나, 3대에 들 정도인지는 모르겠었습니다. 에일린은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

    베니에로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침 8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영업하니까 커피나 빵, 케이크가 밤늦게 고플 때,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24시간 영업하는 카페는커녕, 특히 주말에는 4시나 5시쯤 일찍 닫는 카페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늦게까지 하는 카페는 정말 꿀 정보입니다.

    이런식으로 진열대를 지나쳐 쭉 걸어가야 한다. (구글 이미지)

    베니에로를 들어가면 넓은 진열대가 있고 사람들이 보통 기다리거나 주문하고 있는데요, 여기는 테이크 아웃용입니다. 드시고 가실 거면, 그 인파를 뚫고 쭉 걸어가시면, '앉으려면 여기서 기다리세요'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거기서 서서 기다리면, 서버가 다가와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생각보다 베이커리 내부가 큰 걸 볼 수 있어요.

    베이커리의 인테리어는 세련되기보다는 클래식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오래된 다이너 같습니다. 막 분위기가 낼 그런 요소는 없지만, 오래된 느낌이 오히려 외국에 온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좌석이 있다. (구글 이미지)

    저랑 제 친구는 각각 핫 초콜릿과 카페라테, 그리고 오레오 치즈케이크와 티라미수를 시켰습니다. 오레오 치즈케이크는 주말에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료는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고 케이크에 곁들일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어요. 오레오 치즈케이크는 케이크라기보다는 오레오 + 치즈를 뭉쳐놓은 듯한 느낌으로, 굉장히 꾸덕꾸덕한데 틀이 없었습니다. 티라미수는 우리가 아는 그 티라미수랑 비슷한데 정말 인생 티라미수였습니다. 둘 다 너무 맛있었어요!!  미니 사이즈로 이렇게 두 개 시켰을 때 4.75불입니다. 원래는 똑같은걸 두 개 혹은 세 개 시켜야 하는데, 가격이 똑같아서 이렇게 믹스로 시켜도 된냐고 직원한테 물어보니, 해줬습니다. 저희처럼 시켜서 드실 분은 메뉴판에는 안 쓰여있더라도 한 번 물어보세요. 

    베니에로 녹색, 에일린 노란색, 주니어스가 보라색이다.

    뉴욕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는 안 시켜봐서 다른 3대 치즈케이크 집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 두 종류의 케이크만 먹어봤을 때도, 다시 먹으러 오기에 충분히 좋았습니다. 세 군데가 다 다른 지역에 위치한 만큼, 위치를 보시고 가까운 데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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